이차전지 5.6만명→11만명…학력별 고른 순증 예상
신소재 10.2만명→13.8만명…첨단화학 증가폭 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오는 2032년까지 이차전지와 첨단신소재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이 약 12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유망 신산업 산업기술인력 조사·전망 결과'를 발표했다. KIAT는 14개 유망 신산업을 분야별로 나눠 3년 단위로 재조사를 추진한다. 올해는 이차전지를 비롯해 ▲신금속소재 ▲차세대세라믹소재 ▲첨단화학소재 ▲하이테크섬유소재 등 4개 첨단신소재 분야를 조사했다.
지난 2022년 기준 현원을 보면 이차전지와 첨단신소재 모두 인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차전지 인력 현원은 5만6340명으로 2565명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족률은 4.4%였다. 같은 기간 첨단신소재 현원은 10만2806명으로, 2925명의 인력이 더 필요해 부족률은 2.8%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산업기술인력 2022년 현원과 2032년 전망 [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4.05.20 rang@newspim.com |
KIAT의 전망에 따르면 이차전지 산업 인력은 2032년까지 5만4450명 증가해 2022년(5만6340명)의 약 2배 수준인 11만791명으로 늘어난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7%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조사된 14개 유망 신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향후 10년간 ▲고졸 1만1000명 ▲전문대졸 1만4000명 ▲대졸 2만1000명 ▲석·박사 8000명 등으로 모든 학력에서 고른 증가세가 예상됐다.
첨단신소재 산업 인력은 2022년 기준 10만2806명에서 2032년까지 3만6064명이 증가해 총 규모는 13만887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3.1%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신금속소재 1만812명 ▲차세대세라믹소재 5254명 ▲첨단화학소재 1만4024명 ▲하이테크섬유소재 5974명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차전지 산업기술인력 부족 현황 [자료=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4.05.20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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