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안산 초지역세권 대규모 랜드마크 조성 추진..."주거·상업·문화 원스톱"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09:43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09:44

허숭 사장 "안산의 새로운 부흥기 이끌며 공익성·수익성 모두 확보하기 위해 맡은 바 역할에 최선 다할 것"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선8기 경기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가 지난 2007년 최초 개발계획이 발표된 이후 17년 넘게 진전이 없던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산 초지역세권 대규모 랜드마크 조감도. [사진=안산도시공사]

안산시와 시민 그리고 안산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명품 주거단지와 대형 쇼핑몰, 업무·숙박복합시설, 문화·체육시설, 학교 등을 조성하며 안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최대 6개의 철도노선이 지나게 될 '헥사 역세권'과 연계한 개발을 통해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를 실현해 안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13일 '2035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에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기업도시 안산에 걸맞은 비즈니스 공간과 시민을 위한 문화시설, 대규모 상업시설 그리고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콘셉트로 추진할 것"이라며 "안산의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해 제2의 전성기를 열 것"이라고 선포했다.

고밀복합 개발사업(MXD)으로 추진될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세부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 73만 안산시민 염원 담긴 랜드마크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기본구상은 초지역·화랑유원지·와스타디움 등 인근에 위치한 시설과의 연계성을 갖추며 안산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특히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공익시설과 수익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그려졌다.

우선 '명품 주거단지'를 목표로 추진되는 주거시설은 지상 30~40층 높이로 계획됐으며, 입주민 부대시설은 고급화와 차별화를 동시에 이뤄내 개발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

또 안산도심 한복판에서 대형 쇼핑몰과 숙박·업무시설이 들어서는 고층 복합시설을 조성한다. 안산 대표 대규모 랜드마크로 떠오를 이 시설은 그간 도시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변화를 바라던 안산시민의 숙원을 풀어낸다.

고층 복합시설에는 안산시민뿐 아니라 인접 지역에서도 찾아와 즐길 수 있는 놀거리, 볼거리 풍부한 쇼핑몰이 들어서며, 상부에는 숙박·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최상층부에는 안산시 전역과 시화호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와 함께 수영장, 피트니스 등 다양한 특화시설이 들어서 시민의 자부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돔구장 계획이 발표된 바 있는 단원구청·단원보건소 남측 부지에는 대형 전시전과 공연, 스포츠 행사가 모두 열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안산을 넘어 경기서남부권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공연시설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인근 교육수요를 반영한 학교가 신설되는 한편, 어디서든 초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갖춰져 접근성 등 시민편의가 크게 높아진다.

◆ 초지역세권 개발 일정 및 주변여건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단원구 초지동 666-2 일원 18만3927㎡ 크기의 부지에서 추진된다.

안산도시공사는 민관합동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민간사업자와 사업에 공동참여하며,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하는 초과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한다.

안산시와 공사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PFV 설립 출자를 위한 필요성 및 기본구상 타당성 등에 대한 전문기관 사전검토를 완료했으며, 다음달 열리는 안산시의회 2024년도 제1차 정례회에 '안산도시공사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출자 동의안'을 상정한다.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추인 시의회 의결을 받기 위해 시와 공사는 사전검토를 통해 도출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기본구상과 당위성 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도시개발법에 따라 PFV 설립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며, 민간사업자가 제안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개발방안을 반영한 개발방향을 확정한다.

사업이 추진되는 초지역에는 현재 4호선(안산선)과 서해선, 수인분당선이 운행 중이며, KTX·신안산선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사통팔달 교통망'과 연계한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산이 경기서남부권 교통중심지로 떠오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올 초 정부가 GTX-F 노선의 2단계로 초지역 정차를 발표함에 따라 계획대로라면 6개 노선이 만나는 헥사 역세권으로 발돋움한다.

안산도시공사는 이번 사업이 안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안산스마트허브(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노후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등 도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산 초지역세권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 대상지. [사진=안산도시공사]

◆ 초지역세권 개발 기대효과는

지난 2007년 최초 돔구장 건설이 추진됐던 초지역세권 개발부지는 17년째 이렇다 할 계획이 확정되지 못한 채 방치돼 왔다.

이 기간 정부 통계상 안산시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2011년 말 71만5586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작년 말 62만9308명으로 8만6278명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인구유입을 위한 획기적인 계기가 필요하다는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이번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탄력을 받아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안산도시공사가 함께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안산시민이 요구하는 개발방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것은 물론, 추후 개발이익을 돌려받아 시민을 위한 재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성장 동력은 공업도시로 시작된 안산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끌며, 미래경쟁력 확보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안산도시공사가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