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주시의회 결의지지 나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충주시의회가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제도(특사경)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 최초의 시의회 특사경 지지대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충주시의회가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제도(특사경)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 2024.05.23 gyun507@newspim.com |
충주시의회는 지지 선언을 통해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적극 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법안의 신속한 통과 촉구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 근절을 위해 건보공단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의료인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의사 또는 약사의 명의를 빌려 불법적으로 개설‧운영하는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약국 근절을 위해 특사경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4년간 불법개설기관에 부당하게 지급된 진료비는 3조 4000억 원에 달하고 있지만 환수율은 6.9%에 불과해 재정누수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불법개설 행정조사 업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강제 수사권이 없어 혐의 입증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건보공단은 특사경 법안 통과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공단 특사경 법안은 제21대 국회에서 여‧야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하여,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속 심사 중으로 신속한 통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건보공단 이정수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충주시의회의 공단 특사경 도입 지지 선언을 통해 시민들의 바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신속한 법안 통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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