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KT와 협업...KT 자체 개발한 3D 생성형 AI 기술 사용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KT와 함께 가상 공간에 전시를 확장한다.
디지털 트윈 3D로 구현한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 온라인 전시 전경. [사진=경기문화재단] |
이번 KT와의 협력은 용인에 위치한 아트센터에서 선보이고 있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 40주년 특별전 '일어나! 2024년이야'를 디지털 트윈(현실과 가상이 마치 쌍둥이 처럼 존재하는 것)으로 구현하는 것으로, 온라인 환경에서도 실제 전시장에 방문한 것과 다름없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가 자체 개발한 3D 생성형 AI 기술이 사용됐으며, 기존 기술 대비 현실감 있는 복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20세기에 예술과 기술의 결합으로 초연결을 달성한 예술가 백남준의 실행에 착안해 21세기에 초실감형 기술로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히며 KT와의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실제 전시 공간에서 선보이고 있는 소장품 'TV 부처', '칭기즈 칸의 복권', '로봇 K-456', 'TV 첼로'를 KT의 초실감형 3D 기술로 온라인에서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3D 전시는 5월 21일부터 1개월 간 백남준아트센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내 홍익 AI 뮤지엄과 KT 디지털 트윈 웹사이트(www.ktdigitaltwin.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실제 전시 환경에서의 감상은 물론 가상 환경에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된 전시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은 "KT와 협력한 디지털 트윈 전시 서비스를 통해 백남준 예술 정신과 공유의 가치를 확산하고, 백남준아트센터가 전 세계 각지의 다양한 관객과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