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7개 시·도 순회 간담회 개최
"긴급한 돌봄 수요위해 틈새 돌봄 강화"
"휴일어린이집‧시간제 보육서비스 확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무료 결혼식장·미혼남녀 만남 지원이나 적극적인 난임 지원 정책 등 세밀한 지원으로 저출생 추세의 반전 시그널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저출생 문제에 대한 범국가적 대응체계 구축과 지역에 맞는 해법 모색을 위해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 순회에 나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순회간담회는 실질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의 최일선에 있는 지자체가 느끼는 문제를 듣고 현장 밀착형 저출생 해법을 발굴하기위해 마련됐다. 주 부위원장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지역 정책수요자 약 30명을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2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4.17 leehs@newspim.com |
주 부위원장은 "무료 결혼식장·미혼남녀 만남 마련 지원이나 적극적인 난임 지원 정책 등 세밀한 지원으로 저출생 추세의 반전 시그널을 만들어 달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돌봄 특성화 사업 확대, 지역중소기업의 육아휴직 등 중앙정부 외에 지자체 차원 추가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주 부위원장은 "(정책 수요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면 이용가능한 돌봄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 퇴근 전이나 긴급한 돌봄수요가 있는 경우 틈새돌봄을 강화해야 한다"며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야간연장이나 휴일어린이집,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기관을 확대해달라"고 했다.
양육부담과 주거부담은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중요하다고 꼽히는 문제다. 주 부위원장은 지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인천 소재 상생형 어린이집인 'IBK기업은행 남동사랑어린이집'도 방문했다. 'IBK기업은행 남동사랑어린이집'은 남동공단에 개원한 금융권 최초의 상생형 어린이집이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위해 유휴공간, 설치비, 운영비를 지원한다.
주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정책 제안들이 향후 저출생 대응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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