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기도교육청 옥내소화전 소방용수 사용 논란..."청소 vs 점검"

기사입력 : 2024년05월23일 16:19

최종수정 : 2024년05월23일 16:21

"소방용수 본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 금지…위반시 처벌"
"옥내소화전 릴 호스를 끌어와 사용이 잘 되는 지 점검했을 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3일 오후 2시에 수원소방서와 함께 청사 화재 대비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소방용수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수원=뉴스핌] 정종일 기자 = 축압식 소화기에서 나온 분말 모습. 2024.05.23 1141world@newspim.com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청사 9층에서 화재가 난 상황을 고려해 사전 훈련을 공지해 전 직원이 대피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또 이날 대피 훈련에 참가한 직원은 300여명으로 전화 응대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모두 참가했다고 밝혔다.

수원소방서에서는 1t 구조소방차 1대와 소방대원 4명이 동원됐다. 대피 훈련과 함께 축압식 소화기 5개를 사용하는 훈련과 직원 1명이 소방차 방수 훈련에 참가해 30여분만에 합동훈련이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교육청 앞 축압식 소화기에서 나온 분말을 청소하는 데 옥내소화전에서 끌어 온 릴 호스의 소방용수를 사용해 논란을 야기시켰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용수는 특별한 사유 없이 소방용수 본래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며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수원=뉴스핌] 정종일 기자 = 축압식 소화기에서 나온 분말을 옥내소화전 소방용수로 청소한 후 물에 젖은 바닥 모습. 2024.05.23 1141world@newspim.com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옥내소화전 사용 점검을 위한 것이었다"며 "청소를 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방훈련을 지켜 본 한 공직자는 "고층에 있는 사람들은 보통 불이 나면 옥상으로 대피하는 데, 모두 1층으로 대피하라고 해서 의문을 가졌다"며 "최고층이 18층이라 계단으로 내려 오면 9층 불과 연기에 맞닥드리게 될 가능성이 있어 옥상문을 개방하고 올라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방제실과 협의해서 나온 시나리오 대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공기관의 소방안전관리에 관한 규정 제14조에는 기관장은 해당 공공기관의 모든 인원에 대하여 연 2회 이상 소방훈련과 교육을 실시하되, 그 중 1회 이상은 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기관장은 소방훈련과 교육을 실시할 때에는 소화. 화재통보. 피난 등의 요령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여 실시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수원=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교육청과 수원소방서가 청사 화재 대비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2024.05.23 1141world@newspim.com

1141worl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