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EU, 中 대만 포위 훈련에 "긴장 행위 자제" 촉구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05:32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07:18

"中 자제력 발휘해 양안 긴장 피해야"
中, 독립파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대만 포위 훈련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중국이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신임 총통 취임을 겨냥해 대대적인 대만 포위 군사훈련을 벌이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23일(현지시간) 우려를 표명하며 "긴장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스티븐 스클렌카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부사령관은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군의 대만 포위 훈련과 관련해 "이런 일을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도 "중국 정부가 자제력을 가지고 행동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중국의 행동은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으며, 수십 년 동안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온 오랜 규범을 잠식한다"고 비판했다. 

조셉 보렐 EU 외교 위원장은 이날 "오늘부터 대만 주변에서 시작된 중국의 군사 활동으로 양안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지역 및 세계 안보와 번영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당사자들은 자제력을 발휘해야 하며, 양안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만 해협 주변에서 훈련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함정. [사진=로이터 뉴스핌]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등이 대만 포위 군사 훈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 "미국은 대만 독립 세력 지원과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중국 측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해협,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金門島), 마쭈다오(馬祖島), 우추위(烏丘嶼), 둥인다오(東引島) 등지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훈련내용은 연합 해군·공군 전투준비 경계태세, 연합 전장 종합 통제권 장악, 연합 핵심목표 타격 등이다. 훈련 기간 동안 함정과 전투기가 대만 주변 근접 순찰, 도련선 내외 일체적인 작전, 연합작전능력 점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동부전구는 "이번 훈련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독립 추진 행동에 대해 강력한 응징이며, 외부세력의 도발과 간섭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