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출 유망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약 체결
무보, 최대 3%p 이차보전…최대 5억 우대 보증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겪는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무보는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중진공과 함께 '수출 유망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 장기화로 수출 기업이 금융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리 융자·보증 우대 등으로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해외진출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4.05.28 rang@newspim.com |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수출 기업에 이차보전 자금과 수출 보험·컨설팅 등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무보는 중진공이 최대 3%포인트(p) 이차보전하는 신시장진출지원 자금 지원 기업에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운전 자금·수출 채권 매입 시에도 우대 보증을 지원하고, 수출 보험·신용조사·수출 컨설팅 등을 함께 제공한다.
중진공은 무보가 선정한 수출 기업에 중진공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활용해 '3고 현상(고금리·고환율·고물가)' 장기화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수출 기업이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역량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보는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내 농수산 식품 기업에 무역보험 우대 등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해 K-푸드 세계화 지원에 나섰다. 이보다 앞서 4월에는 방위사업청·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국내 방산 협력사에 금융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중진공과 맺은 이번 협약이 우리 수출 기업 금융 부담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정책 공조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어려움 없이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4.05.28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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