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재외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공간과 이들을 지원하는 경제단체들이 함께 들어서는 '세계한인무역단지'가 조성된다.
미국을 출장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8일(현지시각) 뉴저지에서 재외동포 교민과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한인무역단지&글로벌한인문화타운' 조성 설명회를 가졌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세계한인무역단지' 조감도 [조감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4.05.29 |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에 재외 기업인들을 위한 세계한인무역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한인무역단지는 송도 6·8 공구 '아이코어시티' 사업 부지 내 5만5570㎡ 에 지상 35층짜리 건물 2개동과 함께 마이스(MICE)와 각종 상업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물 2개동 가운데 하나는 세계한인무역센터 업무시설로 세계한인무역협회를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재외동포청, 각종 외국인 투자기업 등 한인 비즈니스 관련 기업·기관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또 다른 건물은 제2 인천스타트업파크인 '글로벌창업센터'로 조성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금융·컨설팅 기관 등이 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이 곳에 한인 스타트업과 청년 무역인을 육성하는 동시에 마이스 시설과 연계해 한인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이와 함께 재외동포의 거주 공간인 글로벌한인문화타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를 위한 정주 환경뿐만 아니라 이들이 실질적으로 국내에 진출하고 연계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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