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홍수 당시 월류가 발생한 괴산댐과 하류 하천인 달천 등을 둘러보고 개선방안을 보고 받았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발전용 댐인 괴산댐과 하류 하천인 달천(하문지구)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홍수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9일 괴산댐을 현장 방문해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4.05.29 jsh@newspim.com |
한 장관은 지난해 7월 15일 월류가 발생했던 괴산댐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 관계자로부터 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운영 개선방안을 보고받았다. 이어 괴산댐 수문 및 점검 터널 등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한 뒤 현장 관계자들에게 홍수기 대응에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괴산댐은 작년 월류 발생 이후 환경부, 충청북도, 괴산군,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홍수기 제한수위를 작년보다 3m 하향해 운영하고,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선제적으로 수문을 전면 개방해 홍수조절용량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이날 괴산댐 방문에 이어 하류 하천인 달천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해당 하천구간은 작년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제방이 유실된 구간으로, 괴산군에서 응급복구 후 호안 설치 등 공사를 추진 중이다. 홍수기 전까지 공사를 완료해 올해 홍수기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괴산댐은 발전용 댐이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홍수기에는 홍수조절을 최우선으로 해 운영되어야 한다"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효과적인 댐 운영을 지원하고, 하류 하천인 달천의 복구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댐 수위 조절을 위한 사전 방류 시에도 하류 하천의 수위가 상승하므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행락객 등이 하천에 진입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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