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하마스가 바이든 휴전안 수용하면 이스라엘도 '예스'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03일 07:20

최종수정 : 2024년06월03일 07:20

바이든, 31일 3단계 휴전안 제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3단계로 구성된 휴전안을 하마스가 수용한다면 이스라엘 역시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2일(현지시각) ABC뉴스에 출연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번 안은 이스라엘의 제안이었다"면서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면 이스라엘도 '예스'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지난달 31일 바이든 대통령은 3단계로 구성된 새 휴전안을 발표했다.

이 중 1단계는 이스라엘군이 모든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한 뒤 6주 동안 정전 상태에 들어가고, 여성과 노인 등 인질들을 교환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1단계 기간 중 모든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가자로 돌아올 것이며, 하루 600대의 인도적 구호 트럭이 가자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단계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서로에 대한 적대 행위를 완전히 종료하는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2단계에 도달하면 모든 생존 인질을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3단계는 가자지구에 대한 재건 계획이 담겼으며, 이 단계에서 사망한 인질의 시신도 유가족에게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획이 공개된 뒤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과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 측에 휴전안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계속 통치하는 한 휴전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하마스 대신 가자지구를 통치할 대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하마스 파괴와 인질 석방, 가자가 더이상은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게 한다는 등의 종전 조건은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다만 1일 네타냐후 보좌관은 영국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바이든 대통령이 마련한 가자지구 휴전안에 일단 합의하긴 했으나 "좋은 안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NBC뉴스가 이스라엘 총리실에 문의한 결과 종전안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이스라엘의 공식 입장도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휴전안 공개 직후 "바이든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환영한다"는 긍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