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된 국정조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서지연 시의원은 3일 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엑스포 국정조사에 대한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지연 부산시의회 의원이 3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엑스포 추진 국정조사에 대해 반다하고 있다. 2024.06.03 |
그는 "일부 정치인들은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회는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 국정조사는 부산을 낙인찍고 희생시켜 정쟁과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연장선일 뿐"이라며 "우리네 정치가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지만, 실상은 지역에는 무관심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30 월드 엑스포 유치는 분명 실패했다. 예측은 완전히 벗어났고 표차도 상당했다"고 언급하며 "부산시의회와 국회는 그 결과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또 "그 과정에서 중대한 책임이 드러난다면 감사를 통해 조치하면 된다. 그것이 삼권분립 대한민국 집행부의 역할이고 의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부산의 현실과 미래를 새롭게 다질 때"라며 "우리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치열하게 대응하고 부산시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는 민생 정책과 사업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의원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오직 부산을 위해, 부산시민을 위해, 가슴 뛰는 부산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을 위협하는 엑스포 국정조사의 입법 그리고 정치적 행위를 당장 중단해달라. 부산과 부산시민을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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