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애플,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오픈AI와 파트너십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04:50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04:50

WWDC 개막…AI 전략 공개
개인정보 보호와 개인화 강조…"개인 지능"
강화된 시리, 복수 앱 드나들며 주문 수행
애플 기기에서 직접 챗GPT 기능 활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진전 압박을 받아온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AI)를 공개했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기존의 AI를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애플의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개인정보 보호와 개인화를 강조하며 AI를 넘어선 '개인 지능(personal intelligence)'을 강조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은 애플 인텔리전스의 생성형 모델이 iOS와 아이패드 OS, 맥OS에서 이용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11 mj72284@newspim.com

◆ 애플, '개인 지능' 강조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탑재로 애플 기기들은 각 개인에게 중요한 알림을 인식할 수 있게 됐다.

텍스트 작성 기능도 개선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 자체 애플리케이션(앱)뿐만 아니라 제삼자 앱에서도 교정 및 스타일 개선 기능을 강화했다. 가령 사용자는 초안 메시지의 어조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 수 있다. 메시지를 시로 변환하는 방법 역시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저장된 사진을 기반으로 스케치,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의 스타일을 적용해 새로운 사진을 생성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 적용으로 음성비서인 시리(Siri)도 더욱 개인 맞춤형으로 변한다. 사용자는 시리를 통해 애플 뉴스의 기사를 메시지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애플 자체 앱 외에도 제삼자 앱 역시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수많은 이메일을 읽는 것 역시 편리해진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메일의 중요도를 인식해 우선 알려주고 내용을 자동 요약해 보여준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 참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6.11 mj72284@newspim.com

◆ 오픈AI와 파트너십…챗GPT와 통합

애플은 오픈AI의 챗GPT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Mac)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했다. 이날 행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리는 사용자가 한 질문을 챗GPT와 공유해도 되는지를 물어 동의를 얻은 후 챗GPT가 제안한 답을 가져다 보여준다. 챗GPT는 시스템 전반의 글쓰기 도구에도 내장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아이들을 위한 잠자리 동화를 만들거나 챗GPT가 생성한 이미지를 더할 수도 있다.

사용자들은 챗GPT 계정을 만들지 않고도 무료로 아이폰에서 챗GPT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은 iOS 18과 아이패드 OS18, 맥OS 세쿼이아 등 새로운 버전의 운영체제(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 iOS 18, 맥OS 세쿼이아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에 앞서 애플은 새로운 맥OS인 세쿼이아를 공개했다. 이번 버전에서 사용자는 아이폰을 맥 컴퓨터에 미러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큰 화면에서 아이폰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iOS 18에서는 사진을 정렬하는 방식이 새롭게 소개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진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스크린샷과 같은 군더더기를 없앨 수 있다. 최근 사진이나 컬렉션을 콜라주 형식으로 자동 재생할 수도 있다. 페더리기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사진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iOS 18에서 '애플 캐시'를 통해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전화번호나 사용자 이름을 공유하지 않고도 서로 송금이 가능하다.

이날 애플은 애플워치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도 소개했다. 워치OS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애플은 운동 강도를 추적하는 새로운 트레이닝 추적 기능을 포함했다. 여기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운동량을 추적하면서 운동 강도를 변경하는 옵션도 제공된다.

한편 애플은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 프로의 판매를 미국 외로 확대한다. 중국 본토와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서는 오는 13일부터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호주와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의 예약 주문은 오는 28일부터 이뤄진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