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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 연휴 中 소비 8.1% 증가...여전히 완만한 회복세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10:19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10:4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단오절 연휴기간(6월8일~10일) 동안 소비액이 전년대비 8.1% 증가했다. 소비액이 상당 폭 증가하면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완만한 회복을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문화관광부의 발표에 따르면 단오절 연휴기간 1억1000만명이 국내 여행에 나섰으며, 이는 6.3% 증가한 것이라고 중국 CCTV가 11일 전했다. 

이 기간 동안 관광매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403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관광매출액 증가율이 관광객수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1인당 소비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위드코로나 정책 전환 이후 올해 춘제까지 연휴기간 1인당 소비액이 감소해왔다. 올해 춘제(春節, 중국 설)기간 여행자수는 4억7400만명으로 펜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19.0% 증가했지만, 관광지출액은 2019년 대비 7.7% 증가에 그쳤다.

이어 올해 청명절 연휴(4월4일~6일) 기간 여행객은 1억1900만명으로 2019년 대비 11.5% 증가했으며, 여행지출액은 12.7% 증가했다. 이로써 소비액 증가율이 여행객 증가율을 소폭 상회했다.

이번 단오절 역시 관광 소비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큰 폭의 상승세가 나오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 역시 이번 단오절 소비에 대해 비교적 차분하게 보도할 뿐 적극적인 의미 부여는 하지 않고 있다.

CCTV는 이번 단오절에는 아웃도어 체험 관광이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교외 수변 물놀이, 과일 따기 체험, 농사 체험, 캠핑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또한 자전거 하이킹 열풍이 불면서 어린이용 자전거, 산악바이크, 로드바이크 등이 연휴기간 큰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했으며, 각 지방정부별로 연휴기간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중국인들의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중국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시에서 어린이들이 단오절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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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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