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6만8000달러선으로 후퇴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1일 오후 12시 23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15% 내린 6만8239.19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4% 내려온 3600.35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노동시장 상황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월가는 현지시각으로 12일 예정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및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지난 점도표에서 3차례로 제시했던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이번에는 한두차례 정도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두 차례로 축소하는데 그치고 CPI도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증시와 코인 시장 전반은 상승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 후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QCP캐피탈은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이 금리 인하를 개시한 상황에서 연준이 고금리를 고수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금이 코인 매수 적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장이 최소 한 차례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지금이 (비트코인) 매수 적기일 수 있다"면서 "나머지 국가들이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을 미국이 무조건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나머지를 따라 금리를 내리면 결국은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지지를 받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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