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북한에서 보낸 이른바 '오물 풍선'이 서울 초·중학교 6곳에서 발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서울 관악구 신관중, 노원구 수락중, 노원구 중원중, 동대문구 청량중, 성동구 행현초, 중구 덕수초에서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군 장병 및 경찰이 9일 오전 서울 은평구 한 주택가에 떨어진 북한 대남 풍선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2024.06.09 choipix16@newspim.com |
앞서 지난 3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초·중·고교에 공문을 통해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한 비상대비 지침을 안내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이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라는 취지의 내용이다.
학교에 떨어진 오물 풍선은 화단, 옥상 실외기 등에서 발견돼 경찰이나 군부대가 이상 유무를 확인 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창 파손과 같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우물 풍선에는 주로 폐지나 쓰레기 등이 있었으며, 유해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나 기관에 떨어진 풍선을 발견한 경우 접촉해서는 안 되며,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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