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예산제 시범사업 현장 방문
장애인 개인예산 이용계획 수립
8개 지역 실시…2년 후 본사업 전환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이 "장애인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는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개인예산제 모델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12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북구에 위치해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실시할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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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이 12일 오전 10시 서울시 강북구 소재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6.12 sdk1991@newspim.com |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이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자신의 욕구와 상황에 맞게 개인예산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한 제도다. 복지부는 지난 3월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통해 '2024년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오는 6월부터 서울 강북구 등 8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서울 강북구, 대전 동구·서구, 부산 금정구, 대구 달성군, 경기 시흥시, 충남 예산군, 전남 해남군이다.
이 차관은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과 같은 장애인 복지전문기관에 장애인들이 개인예산제를 통해 각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개인예산제는 시범사업을 거쳐 2026년 본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시범사업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며 "개인예산제가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