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예선에서 51초72, 오후 결선에서 51초65…포상금도 두 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고교 3년생 김영범(강원체고)이 하루에 두 번이나 남자 접영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영범은 13일 오전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에서 51초72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고교 3년생 김영범이 13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고등부 접영 100m 예선과 결선에서 하루에 두 번이나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2024.06.13 zangpabo@newspim.com |
지난해 10월 18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작성한 51초85를 0.13초 단축했다.
김영범은 오후에 열린 결선에선 기록을 51초65로 단축해 다시 한국 기록을 바꿨다.
고교 2년 때인 지난해 전국체전 고등부 결선에서 51초97로 황선우(강원도청)가 2022년 11월에 세운 51초99를 경신했던 김영범은 5분 뒤 양재훈에게 '한국 기록 보유자' 타이틀을 넘겨준 한을 이날 연거푸 풀었다.
그러나 김영범은 3월 열린 대표선발전 남자 접영 100m에서 김지훈(대전광역시청)에게 밀려 파리 올림픽 남자 혼계영 400m 접영 영자로 출전할 기회는 놓쳤다.
김영범은 "대표선발전을 준비할 때 부담감도 크고,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섰다. 경기가 내 뜻대로 되지 않아 속상했다. 이후 다시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범이 작성한 51초65는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51초67)보다 빠르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준 동메달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루에 두 번이나 한국 신기록을 세운 김영범은 규정에 따라 포상금과 부상도 두 번 받았다.
김영범은 이어 열린 남자 고등부 계영 400m에서도 마지막 구간을 맡아 3분24초33으로 대회 기록을 0.52초 단축하며 2관왕에 올랐다. 김영범은 14일 접영 50m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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