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 노스트럼 2차대회... 배영 100m 이주호, 0.01초 뒤져 은베달
개인혼영 400m 김민섭도 2위... 자유형 50m 지유찬, B파이널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선우가 1년 만에 만난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황선우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에 터치패드를 찍어 2위에 올랐다. 포포비치는 1분44초74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후 약 1년 만에 만났다. 당시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4초42로 3위에 올랐고, 포포비치는 1분44초90으로 4위를 했다. 올해 2월 열린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포포비치가 불참했고 황선우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 [사진 = 로이터] |
황선우는 60명이 출전한 예선에서 1분47초31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황선우와 포포비치는 31일 대회 자유형 100m 경기에 나서고, 6월 2∼3일 모나코에서 벌이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6초80으로 4위에 올랐다. 3위는 1분46초09의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였다.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와 '접영·개인혼영 강자' 김민섭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주호는 남자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03으로, 54초02의 미셸 람베르티(이탈리아)에게 0.01초 차 뒤진 2위를 했다. 이주호는 31일 주 종목 배영 200m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섭은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 4분15초62로 역영, 마쓰시다 도모유키(일본·4분13초2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민섭은 31일 자신이 한국 기록(1분54초95)을 보유한 남자 접영 200m에 나선다.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3초53으로 7위를 했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55로, 전체 93명 중 9위를 해 B파이널로 밀렸다. B파이널에서는 22초37로 기록을 당겨 1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