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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부석사 조사당 벽화' 등 벽화문화유산 국제학술토론회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09:41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09:41

'아시아 지역 벽화: 보존기술과 재처리 방법론'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오는 19일 대전 ICC호텔에서 '아시아 지역 벽화: 보존기술과 재처리 방법론" 국제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는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最古) 사찰벽화인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과학적 조사 및 보존처리 사업 추진에 따른 연구 성과 공유와 벽화 보존처리 기술에 대한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벽화 보존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아시아 지역 벽화를 중심으로 한 보존기술과 방법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벽화문화유산 보존처리 국제 학술 토론회 포스터. 2024.6.18 [이미지=국가유산청]

행사는 기조강연과 5개의 주제 발표, 종합 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은 한경순 건국대학교 교수가 '한국 벽화 보존의 성취와 미래'를 주제로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사찰벽화 보존처리 역사를 시기별로 구분하여 현황과 의의를 되짚어 본다.

이어 진행되는 주제발표에서는 ▲중앙아시아 고고 발굴조사 벽화의 복원(마리아 제르베, 러시아 국립에르미타주박물관) ▲토벽화에 적합한 보수재 개발: 문제와 원칙, 실제 적용(스티븐 리커비, 영국 RICKERBY&SHEKEDE 벽화보존) ▲중국 사찰의 고대벽화 보존과 복원에 관한 연구(위쭝런, 중국 둔황연구원) 등 3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사찰벽화와 유사한 재질인 토벽화를 중심으로 해외 보존처리 기술과 연구 사례들을 살펴본다.

이어 ▲한국 벽화 분석 및 진단기술 연구 동향(이화수, 건국대학교) ▲한국 사찰벽화의 손상과 재처리 방안 - 국보 부석사 조사당 벽화 사례를 중심으로(정혜영,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 등 국내 사찰벽화를 대상으로 한 과학적 진단기술과 재처리 연구 사례에 대한 2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한경순 건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 전원이 참여해 아시아 지역의 벽화문화유산을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각국의 보존기술과 재처리 방법론에 대한 논의와 사례를 비교해보고, '부석사 조사당 벽화'에 적합한 보존처리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종합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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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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