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한국공안행정학회는 경찰대에서 '증거기반 경찰활동'을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열린 세미나에는 교수, 전문가 등 32여명이 참석해 ▲경찰활동 ▲치안정책 ▲치안데이터 학습 인공지능 ▲법 심리 관점 수사 ▲연구방법론 등 다양한 관점에서 증거기반 경찰활동에 대한 이론 확장과 현실 적용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학술세미나는 총 3부로 구성돼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1부에서는 증거기반 치안정책 도입 방안과 관련해 한국의 증거기반 치안정책과 연구증거에 대한 경찰관 인식 등 세부 주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박재풍 한국공안행정학회장과 이인상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장(왼쪽부터)이 19일 경찰대학에서 열린 '증거기반 경찰활동'을 주제로 한 공동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경찰청] |
2부에서는 증거기반 치안정책의 적용에 있어 ▲종단연구 적용 및 활용방안 ▲치안데이터 학습 인공지능의 적용 가능성과 신뢰성 문제 ▲법 심리 관점에서의 수사 쟁점과 대안 등 세부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고위직 경찰공무원 역량의 필요성, 인지적 종결 욕구와 의사결정 등 신진학자를 위한 발표 및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한편 세미나 마지막에는 이인상 치안정책연구소장과 박재풍 한국공안행정학회장이 상호 간 활발한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인상 치안정책연구소장은 "올해는 과학 치안 발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기"라면서 "과학기술과 정책을 고도화시킬 수 있도록 '증거기반' 과학 연구의 이론과 실천적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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