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20%반영, 역선택 방지하며 여론 반영한 의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년제 개편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갖고 "건강한 노인을 연령으로 취업 그만두게 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20 leehs@newspim.com |
황 비대위원장은 "미국과 영국은 정년을 없앴고, 독일과 일본은 정년연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65세 정년을 1978년 70세로 늦추고 86년에는 아예 폐지하고 연령에 따른 취업제한을 헌법상 평등권 위반으로 확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아울러 노인문제는 노인이 해결하도록 노인의 정치참여 보장해야 할 것"이라면서 "21대 국회의원 중 70대 이상이 17분이고 22대는 6명이 됐다. 630만명 12.3%의 노인층 문제를 다른 연령대 의원들에게 부탁드려 해결하는 구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역출마가 어렵다면 80~90대 모든 연령층을 비례(대표)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당은 물론 정부와 나아가 대한민국 모두를 살리는 일이 돼야한다"면서 "당원과 국민의 존경을 받는, 당을 사랑하고 국민에 헌신봉사하는 출중한 인사들이 많이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전당대회 민심 20% 반영 안을 의결한 데 대해서는 "당대표와 지도부를 구성하는데 있어 역선택 방지 조치를 하면서 일정 비율의 국민여론을 반영하는 규정을 두게 된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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