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군산세관 통관장~새만금북로(국도21호선)~전주 물류센터 61.3km 구간...자율주행 유상서비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는 군산항~전주물류센터까지의 새만금북로(국도21호선) 등 지역 물류 거점 연계구간이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군산~전주 간 전국 최초 화물운송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군산항부터 군산세관통관장을 거쳐 전주물류센터까지의 61.3km 구간에 B2B(기업 간 거래) 자율운송 유상 서비스를 도입하여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고, 자율주행 상용차 기술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6.27 gojongwin@newspim.com |
이를 통해 민간기업의 물류비 절감 및 배송시간 단축으로 이용자 편익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군산항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의 연구 및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이 부여되는 구역으로 국토부 장관이 지정하며, 현재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총 36개 지구가 지정됐다.
전북자치도의 경우 2022년 군산 새만금 및 KTX익산역 일원에 이어 이번에 지정된 지구가 세번째 지구로 지금까지의 시범운행지구와 차별화해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범운행지구로 군산~전주 물류 거점 연계구간이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전북자치도 주력산업과,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부서·기관 간 협업으로 자율운송상용차 기반의 미래 화물운송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과물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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