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프로야구] 키움 5연승, 승률 0.430…2001년 이후 최고 승률 꼴찌

기사입력 : 2024년07월02일 23:09

최종수정 : 2024년07월02일 23:12

선두 KIA는 삼성에 대역전극 거두며 3연패 탈출
kt는 4연승으로 한화와 8, 9위 자리 바꿈 성공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꼴찌 키움은 5연승을 질주했고, 선두 KIA는 3연패(1무)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9위 kt는 4연승을 달리며, 8위 한화와 자리바꿈을 했다.

키움은 2일 LG와 고척 홈경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KIA는 삼성과 대구 방문경기에서 0-4의 열세를 딛고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9-5의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최주환. [사진=키움]

키움은 승률 0.430(34승 45패), KIA는 승률 0.582(46승 33패 2무)를 기록했다. 두 팀의 승차는 12경기를 유지했다.

KBO리그에서 최하위가 승률 0.430을 기록한 것은 8개 구단 체제인 2001년 롯데(0.457)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이와 함께 승률 5할대 1위와 4할대 꼴찌가 공존한 것은 2004년 이후 20년만이다. 1982년 원년 이후로 따져도 양대리그제를 시행한 1999년과 2000년을 제외하곤 3번에 불과했다.

1983년 정규시즌 1위 MBC(0.561)와 6위 롯데(0.434), 1989년 해태(0.558)와 7위 롯데(0.421), 2004년 현대(0.586)와 8위 롯데(0.410)뿐이다. 특이한 것은 최하위가 모두 롯데였다는 점이다. 부산의 야구 열기가 롯데의 무한 추락을 막은 때문일 것이다.

두산-롯데(잠실), NC-SSG(창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고척 키움 4-2 LG…8회 송성문 동점타, 최주환 역전타

키움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키움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켈리를 공략하지 못해 7회까지 1-2로 뒤졌다. 후라도가 7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였다. LG는 8회초 1사 3루에서 신민재가 스퀴즈 번트를 댔을 때 3루 주자 박해민이 머뭇거리다 태그 아웃되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로 찬물을 끼얹었다.

위기 뒤 찬스. 키움은 곧 이은 8회말 김혜성의 유격수 맞고 흐르는 행운의 2루타에 이어 송성민이 동점 적시타, 최주환이 역전 중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대타 이용규의 좌전안타와 김재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송성문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최주환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중심타선의 몫을 해냈다.

나성범. [사진=KIA]

◆대구 KIA 9-5 삼성…0-4에서 대역전극, 최원준 연장 10회 결승타

KIA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로써 KIA는 2위 LG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최원준은 연장 10회 결승타를 때려냈고 김도영(4회), 나성범(8회 2점), 한준수(10회 2점)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0-4의 열세를 김도영 나성범의 홈런과 9회 오승환을 상대로 브리토가 적시타를 날려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10회에는 1사 2루에서 최원준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결승타점을 뽑았고, 한준수의 홈런과 박정우 변우혁의 적시타를 묶어 5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대전 kt 6-5 한화…황재균 연장 11회 결승타, 강현우 4타점

4연승을 달린 kt가 한화를 제치고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kt는 0-2로 뒤진 5회 이날 장성우 대체 포수로 출전한 강현우가 한화 선발 와이스를 상대로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데뷔 후 통산 3호포였다.

강현우. [사진=kt]

그러나 승부는 3-3으로 연장에 들어갔다. 팽팽한 균형은 연장 11회초 깨졌다. kt는 선두 오재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1루 대주자로 박민석을 투입했다. 이어 등장한 황재균은 지난달 5일 양 팀간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을 제공한 kt 불펜 박상원을 상대로 결승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강현우와 로하스가 추가 적시타를 날리며 3점차로 달아났다. 강현우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화는 연장 11회말 이원석과 최인호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