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안침식 예방·복구 작업에 381억 지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기후위기로 침식됐던 강릉 정동진 해변이 다시 복구됐다.
해양수산부는 강릉 정동진해변 연안정비 사업을 마치고 오는 5일 준공된다고 4일 밝혔다.
정동진 해변은 지난 2016년 겨울철 높은 파도로 인해 백사장 일부가 침식돼 인근 레일바이크 철로 기초가 유실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해수부는 2018년부터 381억원을 투입해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한 수중방파제와 해안 모래의 이동을 방지하는 돌제를 설치하는 등 연안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해수부는 이번 연안정비사업을 통해 정동진 해변으로 들어오는 파도가 약해지고 백사장의 폭이 늘어나 정동진 해변의 복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비디오 모니터링과 해안선 측량 등을 실시해 정동진 해변이 정기적으로 침식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민들께 보다 안전한 해변을 돌려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한 연안에서 생활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연안재해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진 해변 [사진=해양수산부] 2024.07.04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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