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모기 조심하세요"
하남시보건소, 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 당부[사진=하남시] 2024.07.04 |
경기 하남시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 자제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말라리아 위험지역(서울·인천·경기·강원)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3개 시·군 이상에서 증가해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감염 시 ▲오한·발열·발한 증상 48시간 간격 반복 ▲39도 이상 고열 ▲두통·설사·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만큼 ▲모기활동이 활발한 4~10월 야간활동 자제 ▲외출시 밝은색 긴 옷 착용 ▲집안 외출시 모기 기피제 사용 ▲집안 방충망 정비 등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시 보건소는 모기 방제를 위해 위생해충 취약지인 공원·하천·하수구·화장실 등에 유충구제제를 투여하고 연무소독과 분무소독을 실시하는 등 하절기 집중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약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오한·발열·발한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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