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돌파했다. 서울 집값이 15주 연속 상승하면서 시장에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98.9)보다 1.5포인트 오른 100.4를 기록해 2021년 1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넘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로 100 이하로 떨어질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역별로는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102.8)을 비롯해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100.2),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100.6),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있는 동남권(100.4) 등 5개 권역 중 4개 권역의 수급지수가 100을 넘었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의 수급지수도 전주(99)보다 0.8포인트 오르면서 100을 턱밑까지 근접했다.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
매도자 우위 시장이 열리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 폭이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7월 첫째 주(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0% 오르면서 1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도 지난주 0.18%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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