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의 왕촨푸(王傳福) 회장이 "태국의 전기차 시장이 무섭게 성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왕촨푸 회장은 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비야디 태국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5일 전했다.
왕 회장은 "경험적으로 한 국가에서의 자동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의 비중이 10%를 넘어서면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져 왔다"며 "태국의 경우는 신에너지차 비중이 12%로, 이제 황금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태국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7만6300대로 전년대비 684% 폭증했으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2%를 기록했다.
왕 회장은 "비야디는 2022년 태국시장에 진출했으며, 비야디는 현재 태국의 신에너지자동차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비야디는 18개월 연속 신에너지자동차 판매 1위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야디는 2022년 350억바트(한화 약 1조3188억원)를 투자해 태국 현지에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공장은 연산 15만대규모이며, 현지에서도 판매하고,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왕 회장은 "비야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태국시장에 출시할 것이며 현지화된 R&D에 박차를 가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회장은 "비야디 태국공장은 완성차의 4대 공정과 부품 공장을 포함하고 있다"며 "현지에 약 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장 준공식이 개최된 4일 비야디 태국공장은 비야디의 800만대째 신에너지자동차를 출고했다. 비야디는 지난 3월25일 700만대째 차량을 출고한 후 약 4개월만에 10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4일 준공한 비야디 태국 공장에서 비야디의 800만대째 차량이 출고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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