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1위 전기차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의 5월달 판매량이 전년대비 38.1%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야디는 2일 공시를 통해 5월에 33만181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8.1%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해외 판매량은 3만7499대였으며, 전년대비 267.5% 증가세를 기록했다.
5월 누적 판매량은 127만1325대로 전년대비 26.8% 증가했다.
5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8만4093대로 전년대비 54.1% 증가했고, 순수전기차는 14만6395대로 22.4% 늘었다. 올해 누적으로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68만5960대로 35.1% 증가했고, 순수전기차는 48만974대로 18.9% 늘었다.
이에 앞서 비야디는 지난달 28일 제품발표회를 열고 5세대 DM-i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고, 해당 시스템이 장착된 신차 '친(秦)L DM-i'와 '하이바오(海豹)06 DM-i'를 발표했다. 신차는 엔진 열효율을 46.06% 를 기록했다.
DM 5세대 기술은 비야디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중국의 증권사들은 비야디의 올해 판매량 예상치를 높이고 있다.
하이퉁(海通)증권은 올해 비야디의 판매량을 378만대로 예상했고, 팡정(方正)증권은 400만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비야디의 판매량은 302.4만대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한편, 5월 광저우기차의 신에너지자동차 자회사인 광치아이언(廣汽埃安)은 전년대비 11.0% 감소한 4만73대를, 리샹(理想)은 23.9% 증가한 3만5020대를, 화웨이(華為)와 싸이리쓰(賽力斯)의 합작 브랜드인 훙멍즈싱(鴻蒙智行)은 3만578대를 판매했다. 웨이라이(蔚來)는 233.8% 증가한 2만544대, 지리(吉利)차의 자회사인 지커(極氪)는 114.5% 증가한 1만8616대를 판매했다.
비야디 정저우공장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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