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1일부터 5년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공장의 6월 인도량은 7만1007대였으며, 중국시장 판매량은 5만9261대였다.
6월 인도량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3680대에 비해 24.2% 감소했으며, 중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의 7만4212대에 비해 20.1% 감소했다.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 제조된 전기차 중 일부는 해외에 수출된다.
특히 테슬라의 중국시장 판매량이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테슬라의 중국시장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비야디(比亞迪, BYD)의 6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35.2% 증가한 34만1658대를 기록한 점과 대비된다. 결국 중국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테슬라의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을 배경으로 테슬라는 7월 1일부터 5년 무이자 판매를 단행했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를 구매하는 중국 고객에게 5년 무이자 할부판매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 구매고객은 5년간 약 1만9000위안의 할인혜택을 누리는 효과를 얻게 된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 4월 중국 내 모든 차종 판매가격을 1만4000위안씩 인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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