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의 6월 판매량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비야디는 1일 저녁 공시를 통해 6월 판매량이 34만1658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3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야디의 월간 판매량 최대치인 지난해 12월의 34만1043대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비야디의 5월 판매량인 33만1817대에 비해서도 2.9% 증가했다.
이로써 비야디의 월간 판매량은 4개월 연속 30만대를 넘어섰다. 6월 판매량 중 순수 전기차는 14.5만대, 하이브리드차량은 19.5만대였다. 6월 비야디의 수출량은 2만6995대로 전년대비 156.2% 증가했다.
비야디의 상반기 판매량은 161.3만대로 전년대비 28.4% 증가했다.
비야디의 2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42만6000대였으며, 이는 테슬라를 뛰어넘는 수치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비야디가 지난 5월 28일 발표한 친(秦)L DM-i와 하이바오(海豹)06 DM-i 등 두 가지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음달 본격 출고될 예정이다. 중국 업계에서는 비야디의 7월 판매량은 4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씨티은행은 최근 보고서를 발표해 비야디의 올해 자동차 판매량을 385만대, 내년도 판매량을 501만대로 에상했다. 씨티은행은 5월 말 비야디가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호평을 내리며, 기존의 판매량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특히 내년도 판매량 전망치를 417만대에서 501만대로 대폭 높여 잡았다.
비야디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62% 증가한 302.4만대였다.
지난해 4월 베이징모터쇼에 전시된 비야디 양왕 U9 차량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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