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71.60(+1.21, +0.04%)
선전성분지수 8854.08(-16.28, -0.18%)
촹예반지수 1683.63(-1.49, -0.09%)
커촹반50지수 718.37(+0.33, +0.0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대폭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보합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4% 상승한 2971.60, 선전성분지수는 0.18% 하락한 8854.08, 촹예반지수는 0.09% 하락한 1683.6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 지표가 증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수출액은 307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8.0%와 전달 증가율인 7.6%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글로벌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의 수출이 상당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6월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의 내수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임을 반영했다. 엇갈린 수출입 지표는 악재와 호재를 모두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신(中信)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 유동자금은 오는 15일 개최될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 3차 전체회의가 내놓을 정책시그널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평가가 증폭되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이달 말 개최될 중국공산당 정치국 회의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에 대한 신호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증시는 이달 말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건설주가 대거 상승했다. 중저우쿵구(中洲控股)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롄항(世聯行), 신청쿵구(新城控股), 주장구펀(珠江股份) 등이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6월 주택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건설주가 상승했다. 70여 주요 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15개 주요도시에서는 24% 증가했다. 교통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부양 정책에 힘입어 부동산 시장이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태양광 관련주도 상승했다. 스촹넝위안(時創能源)이 상한가를기록했고, 진랑커지(錦浪科技), 구더웨이(固德威) 등이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말부터 인도를 비롯해 파키스탄, 동남아시아, 중동지역에서의 태양광 설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시장 역시 재고가 상당부분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향후 유럽시장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31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4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 12일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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