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종합] 트럼프, 美 공화 전당대회 후보로 선출...JD 밴스 부통령 후보 지명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05:20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06:26

공화, 밀워킨 전당대회 첫날 호명 투표로 트럼프 후보 선출 확정
트럼프, 39세 밴스 러닝메이트로 지명..."미국인을 위할 적임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그는 이와 함께 자신과 오는 11월 대선에 나설 부통령 후보로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을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 전당대회의 첫날인 이날 오후 대의원들의 호명 투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이날 각 주에서 모인 2400여명의 대의원들과 대표들은 차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는 '호명 투표' 절차를 진행했다. 

오후 3시 27분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대의원 정족수가 넘어서자 전당대회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이들은 '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등의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축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치러진 당내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이미 대선 후보를 선출을 위한 대의원을 확보해둔 상태였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번째로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고 11월 대선에서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게 됐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TV '졸전'으로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데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유세 현장의 피격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준 데 힘입어 이날 전당대회장은 대선 승리를 확신하는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장에 전시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홍보 사진.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4.07.16 kckim100@newspim.com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호명 투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오랜 숙고와 고민 끝에, 그리고 다른 많은 분들의 엄청난 재능을 고려한 끝에 나는 미 부통령직을 맡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위대한 오하이오주의 JD 밴스 상원의원이라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기술과 금융 분야에서 매우 성공적인 비즈니스 경력을 쌓은 JD는 이제 캠페인 기간 동안 자신이 훌륭하게 싸웠던 사람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네소타 및 그 너머의 미국 노동자와 농부들에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상원의원은 1984년 오하이오주에서 출생했고, 2016년 발간된 회고록 <힐빌리의 노래>가 뉴욕타임스(NYT) 선정 베스트셀러로 선정되는 등 작가로 유명세를 탔다. 

벤처 사업가로도 수완을 보인 그는 지난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얻어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로 선출됐고, 이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CNN 방송은 "밴스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신봉자"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과 40살도 안 된 젊고 혈기 넘치는 밴스 의원이 그의 약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 메이트로 지명된 JD 밴스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이자 선거 캠프의 핵심 실세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전당대회 현장에서 이와 관련 "밴스 의원은 미국을 통합시키고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적임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오는 18일 후보 수락 연설 연설을 통해 자신의 대관식이자, 백악관 재탈환 출정식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