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 일대에서는 지난 18일 내린 집중호우로 총 306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전날 평택시 일대에는 호우주의보 1건, 호우경보 1건, 산사태 경보 1건, 홍수주의보 1건, 홍수경보 1건이 발효됐다.
침수된 세교지하차도의 물을 다 빼고 정비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독자제공] |
이날 평택시 일대 누적 강수량은 168.7mm로 평택 송북동이 가장 많은 205.0mm를 팽성읍이 134.0mm로 가장 적게 비가 내리고 현덕면이 시간당 88.6mm를 기록하며 최대시우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시 진위1교는 최고 수위가 5.8m(주의보 4.6m, 경보 5.8m, 심각 7.04m), 동연교 7.8m(7.5m, 경보 8.5m, 심각 10.09m)를 기록하며 범람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침수된 세교지하차도 정비를 위해 투입된 장비[사진=독자제공] |
이 비로 평택시 일대에서는 주택 105가구가 물에 잠기고 35개 상가가 침수됐다. 또 14건의 농경지 침수가 발생하고 104건의 도로가 파손됐다.
아울러 차량 11대가 침수됐다. 5곳의 옹벽도 전도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특히 평택 세교지하차도의 경우 침수돼 아직까지 통제된 상태다. jc 공원공영주차장과 오성면행정복지센터의 지하주차장도 침수돼 복구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막저수지 범람 위험으로 21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한 후 귀가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 전 지역에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말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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