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 의뢰한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 ↑
[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구리지역 최대 현안인 GTX-B 노선 갈매역 정차의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TX-B노선도. [사진=구리시]2024.07.23 hanjh6026@newspim.com |
구리시는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57로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보통 B/C가 0.5를 넘으면 사업 추진 타당성이 있고 1.0이 넘으면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에 용역 결과를 전달하고 검증을 요청했다.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역부터 14개 역을 거쳐 남양주시 마석역까지 운행하는 총 길이 82.8km 구간의 광역급행철도로 오는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6조9000억원이다.
하지만 GTX-B노선을 경유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구리시만 유일하게 정차역이 없어 시는 그동안 문제를 제기했다.
시는 "GTX-B노선을 이용하지도 못하는데 건설비용으로 시 재정 약 150억 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갈매역 정차를 요구했다.
시는 지난달 25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에 의뢰한 GTX-B 갈매역 정차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도 마쳤다.
용역결과, 경춘선 갈매역 승강장 공용하면 시설비는 353억2300만원(전동차구입비 202억7200만원 포함), 연간운영비 596억8000만원(14억9200만원 40년) 등 총사업비는 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갈매역 정차 시 전 구간 운행(차량 25편성, 8량)시간이 59.50분, 표정속도도 81.25로 나타났고 주요 거점역 도달 시간은 마석역에서 청량리역 간은 24분, 마석역에서 서울역 간은 29.5분으로 추정됐다. 갈매역 승차수요는 2030년 기준 1일 8078명으로 조사됐다.
백경현 시장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치인, 각 사회단체, 시민 등과 힘을 모아 갈매역이 확정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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