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9개를 따내 종합 순위 10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는 23일(한국시간) 한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해 금메달 수 기준 종합 순위 10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노리는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
6월 말 전망인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6개와 비교하면 금메달은 1개 늘었고, 전체 메달은 29개에서 26개로 줄었다.
이는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발표한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보다 좋은 수치다. 또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내놓은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전망보다 훨씬 높다.
그레이스노트의 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양궁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을 휩쓸어 금메달 3개를 획득하고,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도 무난히 시상대 맨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단체전,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태권도 서건우, 역도 박혜정이 금메달을 따낸다는 것이다.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황선우는 아쉽지만 은메달을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 조와 , 태권도 이다빈, 역도 김수현도 은메달 후보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도현. [사진=대한체육회] |
동메달은 양궁 남자 개인전 김우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 조,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체조 남자 마루운동 류성현, 유도 김민종, 허미미, 이준환과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성승민, 수영 남자 계영 800m,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와 남자 단체전, 태권도 박태준이 지목됐다.
반면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과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김우민, 여자 골프 고진영 등은 이 업체의 메달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양궁과 펜싱 개인전의 부진도 눈에 띈다. 이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전망과 비슷하다.
미국이 금메달 39개로 1위, 중국이 34개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3위는 금메달 27개의 프랑스, 4위는 17개의 영국이다. 5위부터 9위는 네덜란드(16개), 호주(15개), 일본(13개), 이탈리아, 독일(이상 11개) 순이다. 북한은 은메달 1개로 공동 79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때는 그레이스노트는 한국의 메달 전망을 금 7, 은 9, 동 4개로 예상했고, AP통신은 금메달 10개를 전망했으나 실제 결과는 금 6, 은 4, 동 1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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