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80명 1억8000여만원 혜택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영동군이 도내에서 처음 도입한 백내장· 무릎인공관절 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주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군은 6월말 까지 280명에게 1억 800여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영동군청. [사진 = 뉴스핌DB] |
노인의료비 부담 경감과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백내장은 한쪽 눈당 최대 25만원, 양쪽 최대 50만원, 무릎인공관절은 한쪽 무릎당 최대 120만원, 양쪽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으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인 군민이다.
군은 주민 편의를 위해 지난 3월 조례를 개정해 사전 신청 없이도 수술 후 소급 적용이 가능하도록 해 88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다만 저소득층은 노인의료나눔재단 및 한국실명예방재단 지원을 위해 수술 전 보건소에 신청이 필요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군민 맞춤형 보건행정을 추진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이 사업을 위해 본예산과 1회 추경으로 2억3000만원을 확보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예산 2억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