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968 멕시코 대회 동메달 이후 56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는 일본 축구가 첫 경기에서 남미 예선 1위로 통과한 파라과이에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과 달리 일본 축구대표는 잘 준비된 팀이었다. 파리올림픽 축구 본선 참가 16개국 가운데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고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된 유일한 팀이지만 강했다.
한국 축구팬들은 일본의 대승 소식에 "일본은 잘 나가는데 구경꾼으로 전락한 한국은 감독 선임 문제로 감사받는 신세라니... 대한축구협회는 각성하라"라며 부러움과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르도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일본 선수들이 25일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4.7.25 psoq1337@newspim.com |
일본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했다. 일본은 오는 28일 오전 4시 말리와 2차전을 펼친다.
일본은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받은 미토 슌스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전반 23분 파라과이 미드필더 비에라 선수가 퇴장 당하면서 일본은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일본은 후반에만 4골을 몰아 넣었다. 후반 18분 미토가 헤더로 멀티골을 넣었고 후반 24분 야마모토 리히토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6분과 42분 후지오 쇼타의 멀티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조 다른 경기에선 이스라엘과 말리가 1-1로 비겼고 A조에선 개최국 프랑스가 미국을 3-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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