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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약 매출액' 순위로 보는 치명적인 질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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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 중 6분의 1은 결국 암 걸린다?
전 세계 매출 5위 안에 암, 당뇨, 에이즈 포함
코로나19 백신 '모더나'와 '화이자' 내리막길
기적의 비만치료제 대거 상위권 지각변동 전망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매출액이 큰 약이 뭘까? 이 답을 알면 현대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질병이 뭔지도 알 수 있다. 2023년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는 미국 '머크(MSD)'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차지했다. 현대인들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은 '암'이다.

◆ 한국인 3대 질병은 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의학, 제약, 바이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주요한 사망원인이다. 전 세계 사망자 6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한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국인 중 50대부터 80대 이상까지는 모두 나이에 상관없이 사망원인 1위가 암이다. 결국 한국인의 장수 여부는 '암'에 걸리느냐 안 걸리느냐에 달렸다. 혹 암에 걸렸더라도 얼마나 빨리 발견해 좋은 치료를 받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에 생사가 달렸다.

한국인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 정답은 38.1%다. 남자는 39.1%, 여자는 36%다. 남자가 여자보다 3.1%포인트 더 높다. 그렇다면 연간 암에 걸리는 사람은 총 몇 명이나 될까? 2021년 기준 27만8000명이다. 전년보다 10.8% 급증했다. 남자가 14만4000명, 여자가 13만4000명을 기록했다.

암 외에 눈에 띄는 질병은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이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전염병이 대 유행함에 따라 이로 인한 사망자수도 급증했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1위 암, 2위 심장질환, 3위 뇌혈관 질환으로 정리할 수 있다.

◆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은 결국 혈관이 원인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원인은 같다. 다 혈관이 막히는 게 핵심원인이다. 따라서 이 2개의 질환을 합쳐 '심뇌혈관질환'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혈관이 막힌다는 건 혈관 내에 지방침전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거나 두꺼워진다는 뜻이다. 일명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이다.

그렇다면 혈관이 막히는 원인이 뭘까? 과식, 흡연, 음주, 운동부족, 비만 등이 원인이다. 일종의 '생활습관병'이다. 이게 심해지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에 걸리게 되고 더 나아가 결국 혈관이 막혀 사망하게 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심장질환으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다. 또 뇌혈관질환(뇌졸중)으로는 뇌동맥이 막히는 뇌경색, 뇌동맥이 터지는 뇌출혈 등이 있다.

다 일단 발병하면 생명이 위협받는다. 반신불수가 되거나 죽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오래 살기 위해서는 혈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치매'도 혈관이 막힌 게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도 종종 보고되고 있다.

뇌졸중의 경우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 치료다. 뇌경색 발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집에서 자다 일어나 발생하기도 한다. 길을 걷다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거나 말을 더듬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이상 증상이 보이는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현재 뇌경색의 경우 병원에서 얼마나 빨리 정맥 내 '혈전 용해술' 시술을 하느냐에 따라 생사여부가 갈린다. 이게 실패할 경우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반신불수 같은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실제 한국의 응급의료 시스템은 세계 최강이다. 만약 본인 또는 다른 사람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증상으로 119에 전화를 걸면 바로 위치추적에 들어간다. 만약 응급의료 상황인지가 애매하면 대기 중인 의사와 바로 전화 연결해 즉석 문진을 진행한다. 위험요인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구급차가 출동한다.

구급차 안에서 간단한 검사와 문진 후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시 즉시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한다. 이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은 채 30분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이런 세계 최강의 의료시스템을 유지하려면 필수 의료과 의사들의 희생과 막대한 의료비용이 들어간다. 올해 들어 의사 파업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현재 한국의 응급의료시스템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 전 세계 매출 5위 안에 암, 당뇨, 에이즈 치료제 다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은 돈이 되는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지금도 무수히 많은 신약 후보물질들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임상 시험 중이다. 그렇다면 이 까다로운 FDA의 승인을 받아 현재 전 세계 매출 상위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암을 치료하는 '항암제'가 매출액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머크'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2023년에 33조8000억원(250억달러)의 매출액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키투루다는 흑색종, 요로상피암, 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암에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2년에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로 급여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 환자의 부담금은 약 200만원으로 낮아진다. 하지만 비급여인 경우 연간 비용은 약 7000만원이다. 환자들 입장에서는 재앙이지만 '키트루다'가 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이유기도 하다.

2위인 '애브비'사의 '휴미라' 매출액은 19조4000억원(144억달러)을 기록했다. 휴미라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크론병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뼈와 연골 등의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번지면서 관절을 손상시킨다.

'건선'은 심한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겪게 된다. 이런 심각한 질병들을 치료하는 '휴미라'는 과거 9년 연속 매출액 1위를 차지했던 엄청난 의약품이다. 안타깝게도 2023년에 미국 특허가 만료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32% 급감했다.

미국 '암젠'사의 '암제비타'를 선두로 해 10개 이상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들이 대거 등장한 탓이다. 따라서 향후 휴미라의 매출액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3위인 '노보노디스크'사의 '오젬픽' 매출액은 19조1000억원(957억 덴마크크로네)을 기록했다. 요즘 가장 뜨거운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다. 같은 성분으로 만든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지금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노보노디스크는 의약품 제조 공장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오젬픽과 위고비는 당뇨, 비만 외에도 심혈관, 염증질환, 고혈압, 알츠하이머 등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는 만병통치약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머지 않아 오젬픽이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4위인 '화이자/BMS'사의 '엘리퀴스' 매출액은 17조4000억원(129억달러)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혈액희석제(항응고제)다. 쉽게 말해 혈전(피떡) 등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약이다. 한국인 사망원인 2위와 3위를 차지한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도 결국 혈전으로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엘리퀴스'를 써야 하는 대상 환자수 자체가 워낙 많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혈관이 좁아지고 막힐 가능성이 커진다. 장기 복용 약인 것도 매출상승에는 호재다. 그런데 경구용(먹는) 약이라 응급상황에서 활용되지는 않는다.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에게는 다른 '비강(콧구멍) 스프레이'나 '주사제'가 활용된다.

5위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사의 '빅타비' 매출액은 15조9000억원(118억달러)이다. 과거 불치병으로 인식됐던 에이즈 치료제다. 2018년에 출시된 빅타비는 높은 효과와 내약성을 강점으로 단숨에 에이즈 치료 시장을 장악했다. 빅타비는 3가지 성분이 한 알에 담긴 복합제로 매일 한 알씩 복용한다.

전 세계 에이즈 감염자수는 약 39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에이즈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빅타비 같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평생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빅타비의 매출액이 엄청난 이유다.

◆ 지는 코로나 백신, 뜨는 항암제와 아토피∙천식 치료제              

6위는 '리제네론/사노피'가 개발한 '듀피젠트'로 매출액은 15조7000억원(116억달러)이다. 천식과 아토피피부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아토피피부염의 85~90%는 만 5세 미만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듀피젠트는 최근 한국에서 만 6개월 이상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영·유아 환자에 대한 급여 적용이 승인됐다.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 받은 셈이다.

 

7위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의 '코미나티'로 매출액은 15조1000억원(112억달러)이다. 코로나19 백신이다. 한국에서는 그냥 '화이자 백신'으로 통한다. 하지만 코로나는 종식됐다. 따라서 2024년 매출액은 기록적으로 감소 중이다.

8위는 '존슨앤드존슨'의 '스텔라라'로 매출액은 14조7000억원(109억달러)이다. 자가면역 질환인 건선,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그 동안 존슨앤드존슨을 먹여 살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하지만 2023년에 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향후에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9위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오노 제약'의 '옵디보'로 매출액은 13조5000억원(100억달러)이다.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호지킨 림프종 등 다양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제다. 매출 1위인 '키트루다'보다 먼저 등장했지만 경쟁에서는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매출액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10위는 ''존슨앤드존슨'의 '다잘렉스'로 매출액은 13조1000억원(97억달러)이다. '다발성 골수종(혈액암)' 치료에 쓰인다. 추가로 다양한 적응증으로 범위가 확대 중이다. '스텔라라'의 특허만료로 고민 중인 존슨앤드존슨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의약품이다.

◆ 망막질환, 자궁경부암, 희귀병 치료제 매출순위 높아

11위는 '리제네론/바이엘'사의 '아일리아'로 매출액은 12조7000억원(94억달러)이다. 망막질환인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 변성 등의 치료제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병명이다. 풀어보면 '눈의 중심 부분이 손상되어 시력이 나빠지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생혈관'은 존재하지 않아야 할 새로운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는 것을 의미한다. '습성'은 질병이 진행되는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황반'은 눈의 망막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사람이 사물을 정확히 보고 세밀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12위는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사의 '트리카프타'로 매출액은 12조원(89억달러)이다.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다. 역시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병명이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낭포'는 액체가 차 있는 주머니 모양의 공간을 의미한다. 섬유증은 우리 몸의 어떤 조직이 손상될 때, 이를 치유하기 위해 '섬유성 결합조직(흉터)'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현상을 말한다.

'낭포성 섬유증'은 우리 몸의 여러 곳에서 끈적끈적한 점액이 많이 만들어져서 생기는 질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끈적한 점액이 기도를 막아 숨쉬기가 힘들고 폐에 세균이 번식해 염증이 생기기 쉽다.

13위는 '머크'사의 '가다실/가다실9'로 매출액은 12조원(89억달러)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백신이다. 여성 암으로 잘 알려진 자궁경부암 백신이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생식기 사마귀, 음경암 등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성접촉으로 전염되므로 남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가다실/가다실9'의 한국 시장점유율은 90%가 넘는다.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NIP) 도입 우선순위 설정 및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HPV 9가 백신 대상 확대'를 주요 과제로 검토 중이다.

14위는 '애브비'사의 '스카이리치'로 매출액은 10조4000억원(77억달러)이다. 자가면역질환인 관절염, 건선, 크론병 등의 치료제다. 9년 연속 세계 1위였던 '휴미라'보다 성능이 개선된 신약이다. 따라서 특허만료로 고전 중인 '휴미라'의 매출액을 곧 뛰어넘을 '애브비'의 핵심 의약품이라 할 수 있다.

15위는 '일라이릴리'사의 '트루리시티'로 매출액은 9조6000억원(71억달러)이다. 당뇨병 치료제다. 하지만 일라이일리는 더 가격이 비싸고 성능이 뛰어난 자사의 당뇨병과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나 '젭바운드'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트루리시티'의 매출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 초고령화 시대 도래…글로벌 제약사에 관심 가져야

16위는 '로슈'사의 '오크레부스'로 매출액은 9조5000억원(70억달러)이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다. '다발성 경화증'이란 뇌와 척수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시력 저하, 감각 이상, 운동기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크레브스'는 지난 5월에 한국에서도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17위는 '모더나'사의 '스파이크백스'로 매출액은 9조원(67억달러)이다. 코로나19 백신이다. 한국에서는 그냥 '모더나 백신'으로 불린다. '스파이크백스'는 코로나가 종료됨에 따라 2024년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18위는 '화이자'사의 '프리베나'로 매출액은 8조6000억원(64억달러)이다. 성인용 폐렴 구균 백신이다. '프리베나13'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70% 수준이다.

하지만 경쟁의약품인 '머크'사의 '박스뉴반스'가 한국에 출시된 이후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곧 더 성능이 뛰어난 '프리베나20'의 출시가 임박함에 따라 상당 기간 프리베나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위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사의 '레블리미드'로 매출액은 8조2000억원(61억달러)이다. '다발성 골수종(혈액암)' 치료제다. 하지만 특허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향후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20위는 '노바티스'사의 '엔트레스토'로 매출액은 8조1000억원(60억달러)이다. 전년 대비 30% 급증한 양호한 수치다. 엔트레스토는 심부전 치료제다. '심부전'은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몸 전체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엔트레스토' 역시 문제는 특허만료다. 한국에서는 제네릭(복제약) 출시를 준비하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과 특허소송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1-2년 뒤부터는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2023년 전 세계 의약품 매출액 상위 20개를 통해 현재의 제약∙바이오 시장 트렌드를 살펴봤다. 정리해 보면 3대 사망원인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외에도 사람을 괴롭히는 질병은 많다. 아토피, 천식, 건선, 류머티스 관절염, 크론병, 당뇨병, 비만, 망막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또 전염병과 희귀병도 많다.

현재는 매출 상위권에 항암제가 대거 포진돼 있다. 전 세계 사망자 6명 중 1명은 여전히 암으로 사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항암제들의 특허 만료가 임박해 지면서 '바이오시밀러'가 대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는 세계적인 항암제 가격인하를 촉발하게 된다. 결국 항암제 매출이 감소할 수 있는 요인이다.

따라서 미래에는 기적의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로 알려진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이나 '위고비'의 매출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또는 경쟁사인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나 '젭바운드'가 승기를 잡을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한국은 2024년 7월에 드디어 65세 이상 인구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제약∙바이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미 정해진 미래다. 투자자 본인의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의료비 해결을 위해서라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에 관심을 가져보자.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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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美 50억달러 연구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정·장비 연구개발(R&D) 시설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에 구축한 연구거점에 나란히 참여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첨단 공정, 패키징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서 총 50억 달러 규모의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센터'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EPIC 센터는 반도체 재료와 제조 장비,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연구시설이다. 약 5만5700㎡ 규모의 건물에 1만6200㎡에 달하는 첨단 클린룸을 갖췄다. 투자액 50억 달러는 고객사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단계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EPIC 센터 [사진=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TSMC, 인텔, 마이크론과 함께 EPIC 센터의 창립 파트너로 참여한다. 브로드컴과 아드반테스트, 키옥시아 등 장비·반도체 기업과 스탠퍼드대, UC버클리 등 연구기관도 협력에 나선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엔지니어를 현지에 투입해 어플라이드 연구진과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개별 기업의 기술 로드맵에 맞춰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협력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뿐 아니라 첨단 로직 반도체와 패키징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차세대 미세공정 구현에 필요한 신소재와 패터닝, 식각, 증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개발 초기부터 실제 양산을 고려한 공정 최적화에 나선다.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첨단 로직,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의 컴퓨팅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EPIC을 통해 혁신 기술의 개발부터 실제 적용까지 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과 D램, 낸드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공정 통합, 3차원(3D) 첨단 패키징 기술을 어플라이드와 공동 연구해 차세대 HBM의 성능과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 컴퓨팅의 핵심 과제는 갈수록 강력해지는 프로세서에 데이터를 충분히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라며 "어플라이드와 협력해 HBM, D램, 낸드 전반의 주요 기술 전환점에 대응하고 메모리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PIC 센터의 핵심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소재 연구와 장비 개발, 공정 검증을 하나의 시설에서 병행하는 데 있다. 반도체 제조사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 양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고 수율 확보 기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EO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반도체 제조 기술의 복잡성이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신기술 개발부터 대량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장비와 공정 기술을 조기에 검증하고, AI 메모리 시장의 기술 경쟁에 대응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6-10-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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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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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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