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억 차익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받았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 '래미안 원펜타스' 특별공급에 4만여명이 몰렸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시행된 래미안 원펜타스 신혼부부(41가구), 다자녀(23가구), 기관 추천(22가구), 생애 최초(19가구), 노부모 부양(9가구) 특별공급 총 114가구 청약에 4만 183명이 신청해 352.4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 2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123.67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래미안 원펜타스 조감도 [자료=삼성물산] |
신청자를 유형별로 보면 ▲생애 최초(2만 2104명) ▲신혼부부(1만 1999명) ▲다자녀(6069명) ▲노부모 부양(818명) ▲기관 추천(93명) 등이다. 생애 최초 경쟁률이 1163.3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혼부부(292.6대 1), 다자녀(263.8대 1), 노부모 부양(90.8대 1) 등의 순이다. 평형별로는 14가구 모집에 약 2만 3000여 명이 지원한 전용면적 59㎡B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원펜타스는 후분양 단지로 다음 달 7일 당첨자 발표 이후 19~21일까지 계약금의 20%를 내야 한다. 잔금도 두 달 내에 치러야 해 최소 10억 원 안팎의 자금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용 84㎡ 분양가가 22억~23억 원대로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약 20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어 수요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오늘(30일) 1순위 일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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