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긴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현지시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와 공동으로 지난 24~28일 7개 경합주 등록 유권자 49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유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 [사진=블룸버그] |
미시간주에서 그의 지지율은 53%로 트럼프 전 대통령(42%)보다 무려 11%포인트(p) 앞섰다.
애리조나, 네바다, 위스콘신주에서는 각각 2%p 앞섰는데, 이는 표본 오차범위(±1%p) 밖의 유의미한 수치다.
조지아주에서는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지지율 동률을 이뤘다.
펜실베이니아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 50%로, 해리스 부통령이 4%p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48%, 해리스 부통령 46%로 격차는 2%p다.
같은 날 발표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박빙이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지난 26~28일 미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43%. 트럼프 전 대통령 42%로 오차범위(±3.5%)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이번 대선 승리를 판가름 지을 경합주 유세에 나섰다.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 주에는 경합주 투어에 나설 계획인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내달 6일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유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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