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백일해 환자가 급증해 예방수칙 준수와 적기 예방접종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308명이다.
백일해 주의보. [자료=질병관리청] |
지난해 발생환자 5명에 비해 무려 60배 이상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13~19세가 224명(72.7%)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가 52명(16.8%)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높은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 후 콧물, 재채기, 미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에는 발작적인 기침이 장기간 지속되며 심한 경우 구토, 발열, 경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할 수 있어 기초 접종(2개월, 4개월, 6개월)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15~18개월, 4~6세, 11~12세)이 필요하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주기적 환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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