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테니스 드림팀'으로 불렸지만 '소문난 잔치'였다.
전·현직 '흙신'인 라파엘 나달과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스페인)는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서 한 팀을 이뤘지만 3회전에서 탈락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를로스 알카로스(오른쪽)가 1일 남자 복식 3회전에서 완패한 뒤 함께 팀을 이룬 라파엘 나달을 위로하고 있다. 2024.08.01 zangpabo@newspim.com |
나달-알카라스 조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남자 복식 3회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 조에 0-2(2-6 4-6)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패해 탈락한 나달은 남자 복식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1986년생 나달은 올해 은퇴를 선언한 만큼 이날 경기가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됐다.
파리 올림픽은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최돼 나달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흐르는 세월을 막기는 힘들었다. 나달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복식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또 메이저 대회 단식 22회 우승 가운데 14번을 프랑스오픈에서 달성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단식을 석권한 2003년생 알카라스는 단식에서 8강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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