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1일 유득원 행정부시장을 주재로 부서 및 자치구 대상 자연재난 대처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숙인·고령농업인 등 취약계층 폭염 안전관리 방안 ▲무더위쉼터·살수차 운영 등 폭염저감 생활환경 조성 ▲재난안전문자발송·마을앰프 방송 등 폭염 대책방안과 태풍을 대비해 광고물·가로수 정비 등 종합적인 자연재난 대처 방안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대전시 자연재난 대처 점검회의. [사진=대전시] 2024.08.01 nn0416@newspim.com |
대전시는 재난안전문자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체감온도가 가장 높은 오후 2~4시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등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고령인, 쪽방촌, 노숙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위해 생활지원사, 자율방재단, 노숙인지원센터 등을 활용하여 예찰·점검을 강화하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냉방비도 지원한다.
더불어 무더위쉼터 935곳을 개방하고 있으며, 경로당에 대해서는 냉방비도 지원해 취약계층의 재정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야외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에는 그늘막과 쿨링포그를 가동하고, 살수차를 운영하고 야외근로자와 취약계층에 대해 얼음물을 공급한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올 여름은 역대급으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장 더운 낮 시간대 농사일과 운동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며 "개인의 건강관리와 함께 이웃 주민의 안부도 살펴 시민 모두가 폭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5월'2024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집중관리 ▲공사장 등 야외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노년층 농업 종사자 예찰 및 관리강화 ▲폭염 대응 TF 구성 ▲신속한 보고 전파 대응체계 구축 등 4대 분야 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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