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타깃 영뷰티 브랜드
북미·일본·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글로벌 K뷰티 대표주자인 비건 브랜드 어뮤즈를 713억원에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어뮤즈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어뮤즈는 2018년 론칭 이후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6%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368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은 254억원을 기록했다. 독립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2028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금일 공시를 통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어뮤즈의 지분 100%를 713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
또한 '장원영 틴트'로 알려진 젤핏 틴트를 비롯해 다양한 히트 상품을 보유한 영뷰티 브랜드다. 브랜드는 10~20대 탄탄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인수를 통해 코스메틱 사업 포트폴리오를 풀라인업으로 확대하고, 특히 세계 1, 3위 화장품 시장인 북미와 일본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어뮤즈 인수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