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안세영! 국민에게 희망을 준 만큼 아픔을 듣고 해결을 위해 만나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회의원은 7일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 방침에 대한 비판 발언과 관련해 안 선수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며 만남을 제안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4.08.07 |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꿈을 꾸고, 꿈을 말하고, 꿈을 행동하는 순간 꿈을 이루어지게 한순간 대한민국은 행복했다"면서 "그러나, 안세영은 아팠다고 한다. 들어보고 힘이 되어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선수의 용기 있는 행동이 제도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 그중에서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국회의원의 사명일 것이다"며 행동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정 의원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겠다. 개인이 거대한 조직에 맞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라며 "안 선수가 기회를 준다면 안 선수가 희망하는 어른이 되어 곁을 지켜주려고 한다"며 안 선수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앞서 안 선수는 전날(6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낭만 있게 마무리 하고 싶은 상상과는 다르게 저의 인터뷰에 다들 놀라셨을 것"이라며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선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돼야 하는 부분, 권력보단 소통에 대해 언젠가 얘기하고 싶었는데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되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해 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 해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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