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독도 시인' 고산 최동호(76) 시인이 동해해양경찰서에 '시'를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산 최동호 시인은 지난 6월 KBS 해양경찰 특집 TV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중 독도를 지키는 해양경찰의 모습을 보며 해양경찰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자 헌시를 작성하기로 결심했다.
고산 최동호 시인과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4.08.12 onemoregive@newspim.com |
이후 지난 9일 동해해경서에 방문해 헌시와 족자, 액자를 헌정하고 동해해경 헌시 "동해를 깨운다"가 담긴 자신의 작품집 '독도, 천년의 노래2'를 기증했다.
"독도, 천년의 노래2" 작품집에는 동해해양경찰서 헌시를 포함해 해양경찰이 독도를 수호하는 활동사진 6점이 함께 수록됐다.
고산 최동호 시인은 독도문화협회 운영위원이며, '독도, 천년의 노래' 작품집 편저자이자 독도 관련 노래 가사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독도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다른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동호 시인은 "독도를 24시간 365일 수호하는 동해해경에 국민을 대표해 노고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직접 시를 작성해 전달해 주고 싶어 방문했다"며 "직접 방문해 보니 너무 든든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동해해경의 존경과 감사를 다시 한번 느낀다"고 말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 고산 최동호 시인 헌시에 감사하며 선생의 독도사랑을 이어받아 동해해경은 국민의 안전과 독도와 동해바다 등 해양주권 수호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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