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하순께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단 의향을 굳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2월 경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등으로 인한 국민의 불신을 불식시키지 못해 재선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은 의사를 측근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20%대를 기록 중이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오전 11시 30분에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그가 총재 선거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
지난 12월 13일 자민당 내 정치자금 비자금 스캔들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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