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기존 수주 점진적 매출 반영 기대, 하반기는 긍정 전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0.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5.6% 감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세아제강지주 CI [사진=세아제강지주] 2024.05.16 dedanhi@newspim.com |
세아제강지주의 이같은 실적은 북미 시장의 강관 제품 유통 재고 증가로 강관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크게 줄어든 것이 주요 배경이다.
그러나 세아제강, SeAH Steel America, SeAH Steel Vina 등 계열회사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유지하며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향후 해일&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WEP 프로젝트 등 기존 수주가 점진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세아제강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2% 감소했다. 이는 전방산업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과 원자재 단가 하락, 미국 내 유통 재고 증가가 원인이다. 다만, 향후 금리 인하와 전방산업 회복 가능성, 해상풍력 & LNG용 친환경 에너지 강관 판매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세아제강지주는 하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며, 미국 시장의 강관 제품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에너지 시설 투자 증가와 중동·LNG·해상풍력 분야의 대형 수주가 이어지면서 향후 세아제강의 매출 및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4년부터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세아제강은 연내 세아윈드 건설을 완료하고, CCUS,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제품 개발을 통한 에너지 기자재 시장 조기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 정세 불안,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요인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아제강의 향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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