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CJ제일제당·유한양행·인바디와 업무협약
손목닥터9988 활성화 건강 도시 서울 조성 기반 마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종식 이후 건강 분야 첫 국제회의인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시와 건강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
앞서 시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회원 도시 간 정책을 공유하는 행사로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해, 시는 22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유한양행, 인바디 4개 기업과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 김석규 CJ제일제당 사업부장, 김종원 유한양행 홍보이사, 방우성 인바디 부사장 등이 참석해 건강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유한양행, 인바디 4개 기업과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시] |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 CDP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리더십(A-)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전략·성과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8년 연속 편입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식품, 바이오사업 등 건강분야 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오염물질 감축 환경경영시스템, 사업장 위험 예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ESG 비전 실천 제약회사다. 인바디는 기술 혁신으로 체성분 관리 프로그램, 건강증진 시스템 등을 개발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건강관리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30여 일 앞두고 이뤄진 이날 협약은 평소 ESG 실천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높은 관심을 보여온 4개 기업이 서울시와의 첫 협력 사업으로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협약에 따라 총회 기간 중 4개 기업은 DDP에 각각의 기업홍보관을 조성해 여러 초청도시에 ESG 비전을 공유하고 스마트 건강 제품을 선보인다. 시는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와 모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이들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와 4개 기업은 ▲제10차 WHO AFHC 세계총회 개최 협력을 시작으로 ▲손목닥터 9988 등 스마트 건강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건강정책 활성화 ▲취약계층 건강 지원 등 약자와의 동행 상호협력 ▲글로벌 감염병 예방·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체계 기반 조성 등을 협력하고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김태희 시민건강국장은 "'AFHC 세계총회'에 참여해 주신 기업에게 감사드린다. 서울시는 건강분야 첫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분야 ESG 선도기업 등과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